사회공헌활동

청소년 문화동아리에 '슈스스' 떴다!

2019.12.17

청소년 문화동아리 인생에 실패란 없지

한지민, 송혜교, 이효리, 소지섭.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스타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슈스스’와 함께 했다는 점입니다! 슈퍼스타 스타일리스트의 줄임말인 슈스스. CJ도너스캠프 ‘청소년 문화동아리 패션&뷰티부문’ 마스터멘토 한혜연 스타일리스트의 가장 유명한 수식어죠.

지난 12월 7일 CJ오쇼핑 본사에서 청소년 문화동아리 패션&뷰티부문 마스터멘토 특강이 열렸습니다. 패션&뷰티부문 청소년들이 가장 기다려온 시간 중 하나이기도 한데요. 한혜연 스타일리스트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궁금한 점을 마음껏 질문해보았습니다.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소년들의 열정이 한혜연 스타일리스트도 감탄하게 했는데요. 그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네가 ‘진짜’ 원하는 것을 찾아

“스타일리스트가 되려면 뭐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한혜연 스타일리스트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으로 꼽았습니다. 한혜연 스타일리스트는 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는 것, 또 자신이 되고 싶은 모습에 가까이 가려는 열정이라고 했습니다.

한혜연 스타일리스트 마스터멘토 특강

한혜연 스타일리스트가 어린 시절에는 ‘패션’과 ‘스타일리스트’에 관한 정보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패션잡지를 보는 것과 그림을 그려 종이 인형에 옷을 입히는 것으로 목마름을 달랬죠. 한혜연 스타일리스트는 디자인 학과에서 패션을 배울 때 디자인을 만드는 것보다 패션 아이템을 ‘조합’하는 일에 재능이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또 해외 유학 시절 교수님의 제안으로 패션 잡지 어시스턴트 일을 하면서 스타일리스트로서의 적성을 찾았다고 했죠. 청소년들에게 진짜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으려면 많이 보고 듣고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한혜연 스타일리스트 마스터멘토 특강

하지만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을 해도 스트레스가 없을 수는 없죠! 그래서 더욱 좋아하는 걸 하는 게 중요합니다. 일 속에서 만족을 찾을 수 있도록 말입니다. 한혜연 스타일리스트는 일을 하면서 단 한 번도 ‘때려치우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 없다는데요. 최근 회사에서 만난 직원들이 빠르게 포기하는 것을 보았고, 포기하면 그것을 실패라 여기고 좌절하는 것도 보았다고 했습니다. 한혜연 스타일리스트는 그것이 결코 실패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한혜연 스타일리스트 마스터멘토 특강

"저는 인생에 실패란 없다고 생각해요
피드백만 있을 뿐"

얻어 가는 게 하나라도 있으면 된다! 는 것이 한혜연 스타일리스트의 말. 여태껏 경험해온 것보다 앞으로 경험할 것들이 더 많은 청소년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중요한 조언이었습니다.

기회를 ‘내 것’으로 만드는 준비 ‘노력’

특강 시작 전 청소년들이 궁금한 점을 직접 포스트잇에 적어 붙인 메모보드. 한혜연 스타일리스트는 메모보드에 적은 질문뿐 아니라 ‘현실적으로’ ‘진짜’ 궁금한 것을 모두 질문해도 좋다고 했습니다.

한혜연 스타일리스트 마스터멘토 특강

Q. ‘슈스스’가 된 비결이 있다면?

A. 처음엔 패션잡지 일부터 시작했어요. 그다음 연예인 스타일리스트로 일했고, CF 일을 시작했죠. 그때 이효리씨를 만났어요. 까다롭다는 소문이 자자했는데요. 제가 준비해야 하는 건 청바지와 흰 티, 딱 한 벌이었어요. 그때 핏, 길이 등 세상에 있는 모든 청바지와 흰 티는 종류별로 모아 가져갔어요. CF 촬영을 마치고 나서 함께 일하게 됐죠.

준비가 되어 있으면 내가 가져갈 수 있는 게 훨씬 커요. 기회라는 게 아무 때나 오잖아요? 이효리씨 CF 스케줄이 제게 들어온 것이 기회가 아니에요. 제대로 준비한 것이 기회였지. 항상 발로 뛰고, 많이 보고 많이 알려고 노력하세요. 남달라야 해요. 중요한 기회를 만들 준비를 해야죠.

Q. 가장 힘든 일을 이겨낸 방법이 있다면?

A. 일하다 보면 슬럼프가 오죠. 외부적으로 일이 들어오지 않는다거나 내부적으로 스스로 일을 하며 만족스럽지 않다거나. 저는 슬럼프에 대해 계속 생각하기보다 같은 실수를 두 번 하지 말아야지! 다짐해요.

Q. 스타일리스트 분야에서 탑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A. 남들이 한눈팔 때 한 우물 판 것. 그리고 무조건 시작해본 것. 저는 다양한 걸 시도했어요. 홈쇼핑도 하고 유튜브도 했죠. 유튜브 시작할 때도 사람들이 제게 왜 유튜브를 하냐고 물었어요. 그때 제가 너나 나중에 후회하지 마, 난 할 거야! 했던 게 기억나요. 일단 뭔가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면 시작하고 봐요.

한혜연 스타일리스트 마스터멘토 특강

Q. 나만의 스타일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많이 보고 많이 입어보기. 그걸 당해낼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매장에 가서 무조건 입어보세요. 입고 느끼는 것, 직접 경험하는 것이 중요해요. 스타일리스트가 되려면 입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입는 게 더 중요해요.

Q. 가장 존경하는 디자이너는?

A. 앙드레김 선생님이에요. 이름만 들어도 떠오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떠오르는 룩이 있죠. 패션계에서 중요한 인물이고 존경할만한 인물이라고 생각해요.

Q. 트렌드를 빠르게 따라가는 방법은?

A. 예를 들면 ‘서울패션위크’에 오르는 모든 브랜드들이 SNS 계정을 가지고 있어요. 그걸 팔로우 하면 돼요. 직접 경험할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정보의 속도로 봤을 때는 가장 빠른 방법은 SNS에요.

청소년들의 다양한 고민과 질문을 들은 한혜연 스타일리스트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가까운 목표를 세우자!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빠르게 성취해 자신감을 얻자!

도와줘요, 슈스스!

내년 1월 쇼케이스를 앞두고 있는 청소년들. ‘슈스스’에게 직접 조언을 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없겠죠? 동아리 별로 현재 제작하고 있는 의상의 콘셉을 발표하고 궁금한 부분을 직접 질문하기도 하며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한혜연 스타일리스트 마스터멘토 특강

탄생과 죽음을 콘셉으로 의상을 제작 중인 ISUS STUDIO. 한혜연 스타일리스트는 표현하기 힘든 주제인 만큼 명확한 메시지가 드러났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현재 사용한 반짝이 등 디테일을 살리고 두 가지 콘셉을 명확하게 대비시키되 연결 고리가 생기도록 해보는 건 어떻겠냐고 의견을 주었죠. 한마디로 보다 콘셉츄얼 하게!

패브리즈는 70~80년대 무드를 살려 데님과 글리터 가죽을 사용한 레트로룩을 선보였는데요. 한혜연 스타일리스트는 레트로의 중요한 포인트는 과거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현대적 해석이 더해져야 한다는 점이라고 했습니다. 일명 ‘뉴트로’. 특정 시대의 패션에서 특징만 따오면 된다는 거였는데요. 또한 의상을 제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타일링 역시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세그루베베의 콘셉은 이중성. 사람들은 각자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각자 개성에 따라 해석했습니다. 메인 컬러는 블랙&화이트. 그리고 의상에 맞는 포인트 컬러를 사용했습니다. 과감한 의상들을 보며 한혜연 스타일리스트는 파리의 ‘톰브라운’이라는 브랜드가 떠오른다고 했습니다. ‘패티시즘도 익스트림하면 아름다울 수 있구나’ 하는 동일한 감상이 든다고 했는데요. 같은 컬러로 구성된 룩에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보다 세련되게 연출해보라는 피드백을 주었습니다.

핏 끓는 중2는 4계절을 주제로 계절별 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퍼’를 활용한 리폼 의상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문하기도 했죠. 한혜연 스타일리스트는 퍼를 활용해야 한다고 해서 반드시 입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라며, 퍼의 일부를 잘라 옷에 매다는 등의 과감한 연출을 제안했습니다.

한혜연 스타일리스트 마스터멘토 특강

한혜연 스타일리스트는 같은 콘셉을 가지고 함께 작업을 진행하다보면 계획대로만 흘러가지는 않을 거라고 했습니다. 어느 순간 콘셉이 무너지더라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의상을 완성할 수 있도록 사전 작업을 치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이날 청소년들의 의상 콘셉과 제작과정을 듣고 나니 쇼케이스가 더욱 기대된다고 했죠.

이날 특강이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영감을 주는 시간, 꿈을 향해 크게 한발 내딛는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청소년들이 1월 쇼케이스를 멋지게 해낼 수 있도록 여러분도 함께 응원해주세요!